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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는 국익, 같은 가치에 보혁갈등 무의미”
등록일자 2017-10-27 16:23

시카고평통 최연소 황용하·최고령 이기호 자문위원 대담 ‘2인2색’

 

[시카고교차로]  지난 21일 힐튼 노스브룩 호텔에서 열린 ‘시카고평통 출범회의’에서도 여전히 최연소·최고령 자문위원 두 사람이 눈길을 끌었다. 황용하(19·위스콘신주립대)·이기호(79·재향군인회) 자문위원이 그 두 사람. 두 자문위원 나이 차는 60세, 강산이 여섯번 변했다. 행사장 밖, 두 사람을 만났다. 이 자문위원은 “60년 나이 차 불구, 젊은 친구가 대단하다”며 황 자문위원을 치켜세웠으며, 황 자문위원은 “선배들 활동을 토대로 새 평화통일 구상을 다듬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황 자문위원은 “같은 가치가 보혁 구도로 나뉘는 건 있을 수 없다”며 통일 외교에서는 한 목소리를 낼 것을 강하게 주문했다.<관련기사: 18기 시카고평통 출범…’출석률 저조’ 옥에 티>

 

다음은 두 자문위원 일문일답.

 

Q. 평통 최연소·최연장자 만남이다. 어떤가.

 

<이기호 자문위원> 나이 차가 60년이다. 손자뻘이다. 젊은 사람들을 만나면 북침이냐 남침이냐 묻는다. 우리나라에서 결코 제2의 6.25 비극이 일어나선 안된다. 이 친구는 서슴없이 “북한에서 남침한 거다”고 답하더라. 젊은 사람들 거의 북침했다고 한다. 제대로 배웠더라. 우리는 현재 젊은 세대한테 옳게  가르칠 의무가 있다. 저로선 황 자문위원을 만난 게 반갑다.

 

<황용하 자문위원> 저는 사실 미국에 온 지 1년밖에 안된다. 고등학교까지 한국에서 졸업했다. 어렸을 때 실향민인 외할머니·외할아버지와 함께 살았는데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같이 민주·평화·통일 세가지 단어를 공유했다. 우리나라는 여전히 역사교육 등 교육 문제에서도 좌우 분열 경향이 있다. 굳이 같은 가치를 공유하는 데 세대갈등·보혁갈등 이런 게 필요한가. 국민 모두가 하나가 돼 같은 가치를 인식할 필요가 있다. 결국 나이 대는 다르지만 생각하는 가치가 같기 때문에 인식의 커다란 차이는 없는 것 같다.

 

Q. 평통의 역할은 뭐라고 생각하는지.

 

<이기호> 여러가지 있겠지만 제 생각에는 탈북자들을 보호하고 그 생활을 돌봐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럼으로써 미국에 안착할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 동독 장벽이 무너진 게 하루 몇 천명씩 서독으로 넘어오는 것을 막지 못해서다. 정부에서 못 하면 우리 동포들이라도 따뜻하게 보살펴 주는 역할을 해야할 것이다. 가까운 데부터 찾아서 할 필요가 있다.

 

<황용하> 헌법과 법률이 규정한 것처럼 대통령의 평화통일 정책 자문, 민족적 역량 결집이 평통의 역할이다. 이를 국내 역할과 국제적 역할로 구분하면 먼저 국내적 역할로 대한민국 산업화 이후 출생자들이 많은데 한반도 분단 상황이 위험하다는 걸 모른다. 평화통일의 중요한 가치를 모르는 세대도 많다. 평통이 이러한 차세대를 끌어안으면서 고령자와 생각을 공유해 통일에 대한 국민 열망을 키워가는 것이 중요하다. 재외동포 위원으로서 느끼는 국제적인 역할로는 우리가 미국 내 주류사회나 정치인, 시민들한테 통일이 왜 필요한지, 미국이 왜 한반도 문제에 적극 개입해야 하는 지 다양한 활동으로 논리적인 설득에 나서야 한다고 생각한다. 저도 이번에 국제학생으로는 처음 위스콘신주립대학 총학생회장에 당선됐는데, 앞으로 학생회 활동, 학교 특강 기회 등을 활용해 평화통일 가치에 대해 미국인들을 포함해 세계 각국 유학생들과 공유할 생각이다.

 

 

Q. 자문위원은 어떻게 하게 됐나.

 

<황용하> 고등학교 재학 중 기획재정부와 KDI 주최 미래한국아이디어 공모전에서 통일과정 논문을 썼다. 이를 준비하던 중 오준 전 유엔경제사회이사회 의장을 알게 됐고 이 분을 통해 올 여름 주유엔대한민국대표부 인턴십을 하게 됐다. 이때 평통 자문위원 기구를 알게 돼 자문위원에 응모했다. 붙을 생각 못했는데 해외지역과장에게서 연락이 왔다. “최연소 자문위원으로 대통령 보고 자료를 만들고 싶다”고 해서 지금처럼 말씀 드렸다. 

 

<이기호> 이번이 세번째 자문위원이다. 평통 17기 때는 한인회에서 일했으며, 그에 앞서 두 차례 평통 자문위원을 역임했다.

 

Q. ‘평화통일’이 한 목소리를 내려면? 보수와 혁신 생각이 많이 다르다.

 

<이기호> 제2의 625가 일어나선 안된다. 이를 막기 위해서 평통이 하나가 돼야한다. 뭉쳐야 된다. 가장 큰 문제는 하나가 돼야 하는데 지금 평통도 보수와 진보로 나뉜 부분이 많다. 평통만은 이념을 떠나 한 데 뭉쳐야 한다. 항상 우리는 ‘하나된 평통’으로서 일을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황용하> 저는 이런 정치적 진영 논리를 평통에 대입시키는 것에 회의적이다. 외교는 국익 중심인데, 어떻게 보수·진보로 나뉘어 정치논리를 그대로 적용할 수 있느냐에 대해 친구들과도 토론을 많이 한다. 지금 상황도 같다. 문 대통령이 진보의 대표주자이지만 ‘베를린 구상’ 발표에 비판이 많은데, 북한이 미사일로 위협한다면 정당한 채찍을 사용해 미국과 같은 보조로 강경하게 대응하면 된다. 반면, 북한 위협 빈도가 줄고 체육·민간 분야 교류가 확산될 경우 우리도 그에 맞게 군사적 압박을 줄여가면서 비정치적인 것을 포함해 여러 분야에서 협력을 논의할 상황이 된다고 본다. 일부 매체가 유네스코·유니세프를 통한 문 대통령의 대북 인도지원을 비판하던데, 정부 직접 개입도 아니고 국제기구를 통한 인도적 차원의 자금 전달을 두고 정치적인 공격의 소재로 삼아선 안된다고 생각한다.

 

Q, 향후 평통 활동 목표는?

 

<이기호> 제일 반가운 것은 젊은 사람이 더 연구하고 있다는 걸 확인한 거다. 우리도 뿌듯하다. 우리는 나이도 많은데, 이제 물러나도 큰 걱정 없을 것 같다. 아주 반갑다. 이런 교육을 (다른 젊은이들도) 받아 나갔으면 좋겠다. 

 

<황용하> 저보다 인생선배이자 자문위원 선배들이기도 한 분들의 그간 활동을 많이 보고 배우면서 평통 구상을 좀더 깊게 해보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황용하 자문위원은 현재 위스콘신 주립대 2학년에 재학중이며, 올해 국제학생으로는 처음 총학생회장에 당선됐다. 정치학과와 공학을 복수 전공 중이다. 향후 산업공학이나 토목공학쪽 공부를 계획하고 있다. 다음 학기 위스콘신 메디슨 편입 예정으로 현재 신청을 마친 상태. 미국에는 지난 1월 왔다. 

▲사진설명: 최연소(19) 자문위원 황용하(왼쪽)과 최연장자(79) 이기호 자문위원. 두 사람 모두 '하나된 평통, 한 목소리 내는 평화통일'을 주문했다.

 




박영주 기자     koreannewsusa@yah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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