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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오라토리오 공연 40주년 하나님께 감사”
등록일자 2017-11-24 09:55

‘40년 지휘’ 장영주 목사 “엘리야 삶 통한 하나님 뜻 전달”

 

[시카고교차로] 장영주 목사의 지휘로 정통교회음악을 동포사회에 들려준 오라토리오 합창단이 12월 31일 오후 7시 노스브룩의 레익뷰언약교회에서 40주년 정기 연주회를 갖는다. 오라토리오 합창단을 만들어 1978년 창단 및 1회 공연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이를 이끌어온 장 목사는 올해 연주를 끝으로 오라토리오 합창단에서 공식 은퇴할 예정이다. 시카고 한인사회에 ‘성담곡’(聖譚曲)으로도 불리는 오라토리오를 처음 소개한 이도 장 목사다.

 

'기도하다'는 뜻의 라틴어 오라토리움에서 유래한 오라토리오라는 장 목사에 따르면 ‘세속적인 사랑 노래’ 위주의 오페라와 달리 “바이블 스토리를 음악으로 만든 것”이다. 종교 개혁으로 성경이 전세계 언어로 번역돼 확산되면서 성경 말씀에 기반한 깊이 있고 은혜로운 정통교회음악으로 오라토리오가 만들어졌다. 오라토리오 소사이어티가 태동해 이 움직임을 이끌었으며, 당대 멘델스존(엘리야) 외 헨델(메시야), 하이든(천지창조), 베토벤(십자가상의 죽음) 등 숱한 작품들이 만들어졌다.

 

이번 오라토리오 공연에서 선보일 곡은 멘델스존의 ‘엘리야’다. 멘델스존의 두번째 오라토리오로서 그의 색깔을 가장 잘 드러내고 있다는 평을 받는 곡이다. 바알 선지자들과의 대결, 이세벨에게 내쫓김과 엘리야의 승천 2부작으로 구성됐다. 장 목사는 “우상신을 섬기던 이스라엘 사람들이 엘리야의 하나님 증거를 통해 다시 하나님께 돌아왔다”며 “하나님의 명령을 받은 엘리야의 소명을 감동적으로 담아낸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마침 올해는 마틴루터 종교개혁 500주년 되는 해. 장 목사는 “올해 연주곡을 엘리야로 선택했을 때 종교개혁 500주년이란 걸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며 “요즘 혼란에 빠진 한국교회를 위해 루터와 같은, 엘리야 같은 사람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더 적절한 선곡이 아니었나 싶다”고 말했다.

 

대부분 3부작인 다른 오라토리오와 달리 2부작인 엘리야 공연은 20여개 합창을 포함해 중창, 독창, 아리아 등으로 구성돼 두 시간 남짓 공연된다. 이번 공연을 준비하면서 장 목사가 그 중 감동 받은 노래는 ’주께서 이스라엘을 지키리’와 ‘네 빛이 빛나리라’. 전자는 멜로디가 아름답고 하모니가 부드러운 반면, 후자는 이와 대조적으로 파워풀한 합창이라고 평가한 장 목사는 특히 엘리야 승천 직전 하나님이 엘리야를 치하한 ’네 빛이 빛나리라’는 모든 사건을 결론 내는 합창으로, “굉장히 멋있다”고 강조했다.

 

장 목사는 이번 40주년 공연을 끝으로 오라토리오 합창단 지휘를 그만 둘 계획이다. 지병(asthma) 때문이고, 젊은 사람들이 나와 이를 이어줬으면 하는 바람을 갖고 있다. '40'이란 숫자에 대한 그의 의미도 남다르다. 하나님이 지도자를 불러 쓸 때에도 40년 훈련을 시켰고, 가나안 방황도 40년만에 끝냈으며, 예수님도 40일동안 광야에서 시험을 받았듯, “지난 40년 공연 역시 좋은 한계”라는 게 장 목사의 판단이다. 

 

장 목사는 누구든 찬양의 목적을 잊지 말고 오라토리오를 통해 하나님께 영광 드리는 일을 계속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감동스러운 모든 것을 소리로 만들어, 하나님 받을 만한 작품으로 만들어 드리는 게 찬양의 목적”이라는 장 목사는 “교회음악의 진수인 오라토리오를 통해 하나님께 감사 드리고자 열심히 했는데, 효과가 있었는지는 모르겠다”고 웃었다.

 

은퇴 이후 기회가 주어진다면 ‘칸타타’를 통한 찬양도 염두에 두고 있다. 오라토리오와 형식이 비슷하다는 칸타타로는 바하의 ‘부활절 칸타타’ 등이 잘 알려져 있다. 장 목사는 “내가 좀 젊고, 시간이 주어진다면 칸타타처럼 하나님께 바친 선조들의 음악 중 사람들이 잘 모르는 음악 장르를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장 목사는 1960년 한국에서 월드비전 합창단(당시 선명회어린이합창단)을 만들었고 ‘늦기 전 공부를 더하겠다”며 마흔살께 도미를 단행했다. 실력을 인정받았지만, 2, 3년만에 병을 얻어 지금까지 투병을 이어오고 있다. 세 번의 죽을 위기를 살려주신 하나님께 평생 감사하는 마음으로 오라토리오 합창단을 이끌고 40년 찬양을 드려왔다. 장 목사는 “처음엔 원망도 많이 했지만, 새롭게 쓰임받은 대로 지금도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고 있다”며 “하나님의 뜻이 이뤄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연주해왔으며, 그동안 제 연주를 통해 감동을 줬다면 그저 감사하다”고 말했다. 

 

 

*시카고교차로 인터뷰 묶음보기 : http://sem.chicagokyocharo.com/board/contentsList.php?bid=2178&hl=32480




박영주 기자     koreannewsusa@yah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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